매일 30분 달리기 58일차, 가벼워진 복장에 맞게 핸드폰 넣는 러닝벨트 구입
오늘로 매일 30분 달리기 58일 차가 되었다.
요즘은 달리기와 함께 근력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 매회 40분 정도하고 있다 보니, 일주일 중 하루는 신체의 과부하 방지 및 회복을 위해 근력운동도 안 하고 달리기도 안 하고 푹 쉬어주는 편이다.
실제로 하루 정도 푹 쉬었는데, 몸이 회복은 물론이고 컨디션도 평소보다 더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다만, 그 쉼이 이틀 이상으로 지속되면 3일째부터는 달리기가 하기 귀찮아질 수 있으므로 이틀 이상 쉬는 것은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아무튼 현재까지로서는 하루 30분 달리기가 굉장히 즐겁게 느껴지고 있다.
매일 30분 달리기가 벌써 58일 차, 거의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 하루라도 달리기를 안 나가면 마치 간식을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안절부절못하기도 한다. 언제까지 이런 마음이 들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달리기가 즐겁고, 그 결과 나의 당 수치도 아주 파격적으로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조금이나마 내려간 것 같으니 믿음을 갖고 계속해보고자 한다.
달리기에 필요한 준비물
1) 겨울 달리기 복장
2월과 3월초까지만 해도 달리기를 했을 때에는 초저녁에도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기 십상이어서 목티 위에 경량패딩조끼를 걸치고 그 위에 또 보온을 위한 플리스를 입었다. 그리고 핸드폰이나 기타 당이 떨어질 때를 대비한 포도당 캔디는 경량패딩조끼 안에 넣으면 되었고 크게 흔들림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괜찮았다. 만약 빠른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것도 불편할 수 있겠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파워워킹보다 아주 약간 빠른 수준의 천천히 달리기였기 때문에 핸드폰 흔들림이라든지 기타 불편함이 없었다.
2) 봄의 달리기 복장
그런데, 3월 중순부터는 날씨가 10도 중반 위로 올라와서 후리스는 물론이거니와 위에 경량패딩조끼를 입고 뛰니 숨이 굉장히 바빠졌고 오래 달리기가 힘들어졌다. 그러다 보니 티는 봄에 입을 만한 얇은 티 한 장으로 단출해졌다. 그렇게 티 한 장이다 보니 핸드폰을 넣을 데가 없어지고 말았다. 날이 더워지니 이온음료 등도 마시고 싶은데, 핸드폰도 둘 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음료를 넣을 공간이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은 게 러닝벨트다.
3) 러닝벨트를 선택하다
러너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갖고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러닝벨트.
러닝용품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는데, 팔에 차는 암벨트, 조끼처럼 착용하는 러닝조끼, 작은 가방인 러닝백 등 다양했다.
그런데 구매 후기나 실제 착용하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암벨트는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서 좋지 않고, 러닝조끼는 다소 답답하고 가격대가 조금 있는 점과 외관상 아름답지 않다는 점, 러닝백은 매번 메고 다니기가 불편하다는 점 등이 지적되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휴대성과 가격이 좋은 러닝벨트를 선택해서 달리기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작은 물통도 넣을 수 있는 나이키러닝벨트가 7-8만 원대 가격대로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었고,
그에 반해 아주 저렴이 버전이지만 나름 기능은 하고 있는 2천원의 다이소 러닝벨트도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었다.
물론 다이소 러닝벨트는 일자형으로 물통은 넣을 수없고 핸드폰 정도만 넣을 수 있겠다.
나의 경우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단돈 1천원에 러닝벨트를 구입하였는데,
가운 데 핸드폰을 넣고, 양 옆의 별도 공간에는 포도당캔디와 휴지를 넣었고,
휴대폰이 뒤로 가도록 하고 벨트를 차고 달렸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이다.
가격이 1천 원 이래서 대만족이 아니라 30분 달리기에 이 정도면 120% 충분히 기능적으로 훌륭하다.
이 벨트가 떨어질 때까지는 쭉 차고 달릴 것 같다.
달리기 하는 분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