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정보] 10-3. 대장내시경 검사 실손보험 청구 및 결과 해석(용종,폴립,게실,염증,크론병).

앞선 편에서 ①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이유와 분변 잠혈검사 ②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음식섭취, 제한 음식 등에 대해  다루어보았는데요,

 

[건강검진 정보] 10-1. 대장내시경 검사하는 이유, 대장내시경 검사 대상(분변 잠혈검사)

 

[건강검진 정보] 10-2. 대장내시경 검사 금지음식, 먹어도 되는 음식(전날, 3일전,당일)

 

오늘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

그 결과를 받았을 때 그 해석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1. 검사 결과의 종류

대장내시경 검사는 통상 30분~40분 정도 소요가 되고, 

만약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에 폴립절제술 등 용종 절제가 이뤄지거나

대장암 판별을 위한 조직검사가 이뤄지면 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보통 대장내시경 검사가 끝나고 의식을 회복하면

의사가 그 자리에서 설명을 진행해 주는데

수면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할 때에는

당시에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일 수가 있어

보호자와 함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정확합니다. 

 

필요한 경우, 의사에게 양해를 구한 후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에 대해 녹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크게 몇 가지로 나올 수 있는데요, 

정상, 대장 폴립(용종), 대장암, 대장게실, 염증성 장질환, 허혈성대장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자세히 하나씩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정상

정상적인 대장 점막은 매우 얇고 투명합니다. 

점막에 있는 혈관이 잘 보입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해 장 점막이 흑갈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변비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알로에 등을 복용하면

아래 두번째 사진과 같이 대장 점막이 착색될 수 있으나 정상입니다.

정상적인-대장-점막의-모습(깨끗한-상태)-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색소침착된-대장-점막의-상태_ 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2) 대장 폴립(용종)

대장 폴립은 대장 점막 표면에서 안쪽으로 돌출된 병변을 말하는데

대부분 양성으로 마치 피부에 생긴 사마귀나 조그만 혹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대장 폴립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크기가 큰 경우

종종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가 있으며

드물게 장폐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대장 점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받아도 해당 부위에 통증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폴립은 암으로 진행하지 않지만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편평한 경우,

조직검사에서 이형성이 있는 경우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장-폴립(용종)이-있는-경우- 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 폴립이 발견되면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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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장암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암 가운데 하나로, 

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지만,

진행되면 배가 아프거나 배변 습관이 변해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 출혈로 붉거나 검은색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혹 또는 종괴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용종 절제와 함께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조직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 조직검사에서 대장암으로 판별될 수 있습니다. 

대장-폴립절제술(용종절제술)로-조기발견된-대장암-초기-모습 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4) 대장 게실

대장게실은 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처럼 튀어나온 것으로,

소화관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게실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식이섬유가 적은 식사를 하면 대변 양이 줄고

대변을 보기 위해 더 많은 압력을 가하게 되어 장점막이 더 잘 튀어나온다고 합니다.

 

게실은 대부분 그냥 두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게실이 있는 쪽의 배가 아프면서 메스껍고 열이 나는 경우

게실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대변에 피가 나오거나 검은 변이 나오는 경우

게실출혈 때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다발성게실---(우)변이-차있는-게실 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5) 염증성 장질환

• 궤양성대장염

궤양성대장염은 특별한 원인 없이 직장에서 오른쪽 대장으로 연속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거의 모든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직장에 염증이 있고 침범 부위도 다양합니다. 

대장의 안쪽(점막, 점막하층)을 침범하기 때문에 설사, 혈변, 복통 등을 호소하고,

증상은 서서히 시작하기도 하고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데, 꾸준한 약 복용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좌)심한-궤양성대장염---(우)치료된-대장염 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 크론병

크론병은 궤양성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전층을 침범하여 병변의 분포도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 1/3의 환자는 소장에만 염증이 있으며, 

1/3은 대장에만, 나머지 1/3은 대장과 소장 양쪽에 염증이 있는데, 

특히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 흔히 발생합니다.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등이 흔한 증상입니다. 

궤양성대장염에 비해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심하며

장기적인 경과와 치료에 대한 반응도 더 나빠서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크론병이-나타난-상태의-대장---(우)치료된-상태 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6) 허혈성 대장염

허혈성대장염은 

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은 막히지 않았는데 

상대적으로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장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복통이 있고, 장점막이 붓고, 심한 경우 장출혈을 유발합니다. 

고령,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 잘 생깁니다.

허혈성-대장염이-있는-상태 출처:질병관리청-국가건강정보포털

2. 대장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및 부작용

 

위와 같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최소한 용종 절제를 진행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부작용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 출혈: 조직검사나 폴립절제술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혈량은 대개 적고 지혈술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안해도 됩니다. 다만, 용종절제한 당일 자극적인 음식(고춧가루, 마라탕 등)은 금해야 합니다.
• 천공: 대장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추가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합병증이지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 복통: 매우 심한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배가 딱딱해져서 누르지 못하는 경우, 발열이 있는 경우, 핏방울 수준이 아니라 소주 한 잔 분량보다 많은 출혈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2) 그 외의 부작용

그 외에 메스꺼움, 구토 등 진정제와 진통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안정화됩니다. 

 

3) 검사 후 주의사항

검사 후에는 대장 내의 모든 균(유익균 포함)이 배출된 상태이므로 대장을 힘들게 할만한 음식은 당일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용종 절제 등이 이뤄졌을 경우에는 며칠 동안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 과격한 운동은 피하도록 합니다. 

3. 대장내시경 검사와 실손보험료 청구 방법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여 실손보험료 청구가 가능할 수 있는데, 

다음의 경우에 한합니다. 

 

1) 건강검진에서 (수면)대장내시경 검사 진행 후 용종이 발견되어 용종 절제한 경우

용종 절제를 포함하여 조직검사를 한 경우에는 실손보험료 청구가 가능한데, 

이 때에는 수면비와 대장내시경 검진비까지 같이 청구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진료비 세부내역서와 병원비 영수증을 함께 청구하면 됩니다.  

 

실손보혐료 약관에 따라 수술진단금 담보가 들어있다면, 

실손보험비(검진 및 수술에 들어간 비용) 외에 추가적으로 수술진단비 청구도 가능합니다. 

이 때 본인이 들은 약관의 수술진단에 해당하는 병명 혹은 코드를 확인해야 하며, 

수술진단비 청구 시에는 병원에서 수술확인서 혹은 수술진단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합니다. 

 

2) 대장에 이상이 있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경우

일반 건강검진 외에 평소에 소화기관이나 배변에 이상을 느껴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서,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제출하여

실손보험료 청구가 가능합니다. 

 

대장은 우리 몸에서 면역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소화기관이기 때문에

조기 검진을 통해 대장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