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폭이나 보속(속도)은 어느 정도가 좋은지,
발을 지면에 내딛을 때 착지법은 어떻게 해야 좋은지 궁금해졌다.
달리기 착지법의 종류 3가지
달리기 착지법은 발이 지면에 닿는 위치에 따라
포어풋(전족부), 미드풋(발의 중간), 리어풋(발 뒤꿈치) 착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달리는 사람들은 리어풋 착지, 즉 발 뒤꿈치부터 먼저 닿는 주법을 갖고 있는데
이는 오래 달리기를 하는 경우 리어풋에서는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착지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리어풋 (rear-foot)
리어풋 착지는 발 뒤꿈치부터 지면에 닿는 착지법으로, 걷기에서 비롯하여
보통 사람들이 흔하게 따라 하게 되는 착지법이라고 할 수 있다.
충격은 발뒤꿈치와 무릎에 가장 많이 가는 착지법이다.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기 때문에 다른 착지법에 비해
(쉽게 말해) 무릎과 종아리를 연결하는 슬개골과
허벅지와 엉덩이를 연결하는 대퇴골에 직접적으로 큰 압력을 주는데,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이 "슬개대퇴통증 증후군"으로
하지만 이런 러너스 니의 경우 장거리 러너에게서 주로 나타났던 현상이고,
현재는 쿠션이 두툼한 러닝화의 발달로 압력이 많이 상쇄된 측면이 있다고 하니
본인의 무릎이 안 좋거나 족저근막염 증상, 정강이 통증(혹은 신스프린트)이 있는 경우에는
리어풋 착지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되겠다.
2. 미드풋(mid-foot)
미드풋 착지는 달리기를 할 때 발의 중간과 앞이 동시에 닿게 하는 착지법이다.
충격은 종아리와 아킬레스 쪽에 가장 많이 가는 착지법이다.
미드풋을 잘 구사할 수만 있다면 쿠션이 가득 들은 러닝화가 필요 없고
미드풋 착지법은 발의 중간으로 착지하기 때문에 발과 다리에 충격이 분산되고
관절이나 근육에도 압력이 적게 가해지므로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이다.
균형과 안정성이 높고 부상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
결국 달리기를 할 때에는 리어풋보다는 미드풋으로 하는 것이
충격이 적은 부드러운 착지법으로 부상의 위험이 적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포어풋보다는 속도가 떨어질 수 있고, 스퍼트를 올리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3. 포어풋(fore-foot)
포어풋 착지는 달리기를 할 때 발 앞꿈치가 지면에 먼저 닿게 하는 착지법이다.
충격은 종아리와 아킬레스 쪽에 가장 많이 가는 착지법이며,
햄스트링, 장경인대 부상이 흔하여 장기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착지법이다.
빠르게 달리는 달리기 선수의 경우에는 포어풋 착지법을 사용하여 속도를 가속화하는데,
지면과의 접촉시간을 줄여 달리기 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것이다.
갑자기 스퍼트를 올려야 할 때 주로 관찰되는 착지법이 바로 포어풋이다.
하지만, 발목이나 고관절에 다른 착지법에 비해 월등하게 압력이 높은 포어풋 착지는
일반 사람들이 달리기 기록 경신을 위해 따라 하다가는 금세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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