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중 어지러운 이유
오늘은 달리기를 20분 정도밖에 못했는데
그건 중간에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달리기는 체중의 3배가 무릎에 가해지고
뛸 때 온 몸의 잔근육들이 동원되기 때문에
걷기나 다른 유산소 운동에 비해
중강도 이상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져서
평소 입었던 운동복차림이 더워질 때에는
평소보다 심박수가 더 많이 올라가고
체력도 더 많이 소비될 수 있다.
실제로 나도 더운 날씨인데도 옷차림을 초겨울처럼 입고 나갔으니 평소에 비해 심박수가 15정도 더 올라가 있었다. (평소에는 140bpm을 유지 - 오늘은 156bpm) 그래서 더 숨이 찼고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던 것 같다.
오늘처럼 달리기 중에도 어지러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달리기 중의 어지러움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하나는 평소보다 무리한 속도로 달려서이다.
심폐기능이 내 운동량에 비해 보조가 안맞춰져있는 상태에서는 운동을 무리하면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달리기 할 때 피는 뛰기 위한 근육으로 몰리고
호흡에 비해 달리기 페이스가 빠르거나 심박수가 빠르면 뇌로 가는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순간적으로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2) 또 하나는 저혈당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저혈당 증상은 단순히 어지러움뿐 아니라 식은땀이 동반되고 눈앞이 뿌얘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럴때는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3) 다른 하나는 이석증일 가능성이 있다.
이석이란 반고리관 내부에 있는 기관인데,
운동을 무리하거나 피로한 상황, 감염이 있으면
원래 있어야 할 위치로부터 떨어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어지럼증이라는 현상이 생긴다.
운동중 어지러울 때 대처법
이유를 불문하고 어지럼증이 나타날 때에는
잠시 달리기 등의 운동을 중단하고
호흡을 천천히 크게 하고
가까운 평지나 의자에서 앉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찬물을 마시고 20분 정도 쉬면 자연히 회복이 된다.
나의 경우, 중간에 달리기를 멈추고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2% 음료를 사마시고 약 15분 정도 앉아있었다. 요즘 편의점에는 웬만해서는 의자가 있어 다행이었다. 아무튼 그러고나니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서 집으로 안전히 돌아와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저혈당 증상이라면
물이 아닌 포도당캔디나 초콜렛, 초코우유 등으로
당충전을 바로 해줘야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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