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를 하거나 무리하게 걸었을 경우에 생기는 족저근막염 증상은
흔히들 말하기를 한번 치료하더라도 재발이 쉬운
아주 고질적인 질병이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발의 앞꿈치뼈(발가락 아래 딱딱한 부분)에서 시작하여
발뒤꿈치뼈로 이어지는 곳에 있는 두꺼운 섬유막이다.
발의 아치형 모양을 유지해 주고 지면으로부터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서
발을 들어올리거나 발을 이용한 운동을 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부위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족저근막이 아래에 위치한 평발은 더욱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보통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족저근막염은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때 혹은
노화로 인해 해당 막의 기능이 다소 퇴화되었을 때 발생한다.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다가 갑자기 평소보다 2배 넘는 운동을 할 때,
평소 5천보 정도 걷던 사람이 2만 보 이상 걸을 때,
쿠션이 없는 운동화를 신거나 하이힐, 혹은 나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고 걸을 때 발생한다.
족저근막염 증상은?
족저근막염 증상은 무리해서 걷거나 그 다음날 연이어하게 되거나
혹은 걷는 중에라도 발바닥이 바로 불편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신발 문제인 경우에는 방바닥을 걸을 때에는 괜찮다가도 해당 신발을 신고 다니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서 시작하는 통증으로
가만히 있을 때에는 아무렇지 않지만
발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시작되는 양상이다.
발뒤꿈치, 발뒤꿈치와 발바닥 아치 연결 부위, 발의 아치부분, 심할 때는 발목까지
열이 나거나 붓거나 아픈 압통이 있고,
걸을 때 발바닥이 전반적으로 아파서 한쪽 다리를 약간 절게 되어
나중에는 골반의 균형에까지 영향을 주어 골반통까지 이어질 수 있다.
족저근막염 증상이 있을 때 스트레칭
위와 같은 족저근막염 증상이 있다면 (사람들이 겁주는 것과는 달리)
며칠 쉬면 금세 나아지는 흔한 질병이다.
물론 잘못된 자세, 맞지 않는 신발을 계속 고집한다면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간단히는 스트레칭을 바로 해주면 금방 풀어질 수 있는데
스트레칭 방법은 아래와 같다.
- 탁구공 정도 크기의 공이나 얼음 생수통을 바닥에 놓고 그 위로 족저근막 부위를 앞 뒤로 굴려가며 스트레칭한다.
-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리고, 손으로 발의 앞꿈치를 위아래로 스트레칭한다. 이 방법은 족저근막을 늘려주면서 동시에 아킬레스건도 스트레칭해 주는 효과가 있다.
중요한 건 족저근막 자체를 손가락으로 누르는 행동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족저근막과 종아리 근육을 늘리거나 당기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도록 한다.
특히 족저근막염은 달리기에서 포어풋 착지법과도 연관이 많은데,
일반인이 포어풋 착지법으로 달리면, 즉 앞발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착지법으로 달리면
상대적으로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는 곧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문 러너가 아니라면 본인의 착지법을 무리하게 바꾸지는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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